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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기회의 땅 인가?

by 인생 안내자 2024. 4. 28.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기회의 땅인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이유는 최근의 한국의 경제 상황과 무관치 않다. 한국의 경기가 좋지 않아서 한국에서 경제활동의 기회가 제한적인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이 기회의 땅인가 하는 질문에는 딱히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상황과 한국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과연 '베트남은 기회의 땅인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서론

 

베트남은 현재 지속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7% 정도의 경제성장율을 기록을 했고 2023년이후에도 이와 같은 정도의 성장율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 성장률만을 놓고 보면 기회가 많은 것도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의 현재의 경제 수준을 판단의 근거로 생각해 보면 아직은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4년 기준 베트남 일반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000만 동(50만 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내국인 근로자들의 시급은 시간당 18,000동~20,000동 수준이다. 이러한 실질 임금은 절대적인 구매력의 부족함을 나타내고 있다.

 

2. 본론-사업의 방향성

2-1. 저임금 근로자 사용 사업장

 

한국은 높은 임금으로 인해서 노동집약적인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많이 이전하고 있고 생산을 하고 있다. 베트남의 저 임금은 노동집약적 산업(봉제, 단순생산 등)의 분류에는 크게 도움이 되는 요소이다. 또한 저 임금 근로자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요식업이나 서비스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2-2. 구매력의 양극화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자 시장경제를 표방하는 이중적인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부의 재 분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정부 관계자와 공산당 관계자들의 기득권 세력들이 부을 독점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매력도는 높지만 실질적으로 구매를 할 수 구매력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구매력과 구매가능한 인구에 대해서 적극적인 시장 리서치가 전제되어야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 실제 예를 들면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한다. 하지만 실질 임금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고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들은 대도시의 일부 부유한 사람들에 국한된다. 따라서 단순히 인기 높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적으로 구매로 이어질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2-3. 상표 도용의 문제점

 

베트남은 상표권등의 침해에 대해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도시의 일반 상가에서 가짜 상품 매장이 영업을 해도 당국의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적 재산권이나 상표권등의 절대적인 권리가 담보되지 않는 현실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도 사업성 검토에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2-4.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

 

베트남은 코로나 시기를 전후해서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024년 현재 달러가치의 폭등과 한국 경제상황의 악화로 인하여 코로나 이전 대비 한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50%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이 유로 수익성의 악화가 현실에 반영이 되어서 현재 한국인을 상대로 한 사업장들이 새롭게 문을 열고 업장을 폐쇄하는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베트남 여행의 피로도가 점차 높아짐으로 향후 관광객의 증가보다는 감소 쪽으로 기우는 것이 현실적 판단이다.

 

3. 결론

 

현재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기회의 땅이기도 하고 기회가 없는 땅 이기도 하다. 사업의 목적이 저임금 근로자의 활용에 있다면, 그리고 그 생산 판매를 베트남 이외의 국가에 제공하는 목적이라면 아직도 상대적인 저 임금으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사업성의 판단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는 여건이다. 하지만 한국의 일반적인 유통과 한국인을 상대하는 사업을 베트남에서 구현하고자 한다면 여러 가지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상존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후자의 사업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임이 분명하다.